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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취미
제주 시내를 다니다 보면 눈에 띄어서 한 번씩은 보게 되는 곳이기도 하고, 눈에 띄는 것에 비해서 방문객은 많지 않은 곳이다. 제주목관아. 목이라는 행정단위로 제주라는 지역의 관아라는 뜻 같다. 조선시대 제주도지사 격인 제주목사가 근무했던, 지금으로 치면 제주도청 같은 곳.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역대 목사들의 기념비석들도 여기 모아놓았는데, 어쩌면 그 중에 일부는 본인의 공덕을 기리고자 스스로 '휼민비'라 이름 붙인 것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곳은 제주도에 그리 많지 않은 고건축물이건만 겉으로 보이는 것 외에 안에서 볼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이것저것 컨텐츠를 채우느라 쥐어짠 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들고, 여기저기 전시물마다 스피커를 설치해서 튼 음악은 전통음악도 아니고 드라마 OST같다..
여행-가출일기
2018. 6. 25.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