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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언젠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가? 가수 비가 TIME이 뽑은 영향력 있는 100인에 다시 뽑혔다. 근데 왜 자랑스럽지가 않고 손발이 오그라드나... 대충 감이 왔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 CNN에서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이냐를 놓고 온라인투표를 했을 때 전국민이 합심해서 CNN 홈페이지의 클릭수를 높여주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다. '팬들이 힘 좀 썼나보군.' 하고 대충 훑어봤다. '영향력 있는 100'인 같은 특집기사는 누가 뽑혔는지는 나름 의미가 있지만 좋은 걸로 뽑혔을 때는 대부분 주변에 유명한 사람이(예를 들어 영국 수상 카메론에 대해서는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츠네거가 글을 썼다.) 별 내용은 없는 칭찬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반대로 나쁜 걸로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뽑혔을 경우엔 나름 ..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차에 설치한 사람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 기계가 얼마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기존 타블렛pc와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니, iPAD에 맞는 새로운 용처들이 개발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용처들이 생겨날 것이고, 다만 얼마나 쓸모 있을지는 '애플빠'던 '애플까'던 간에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 TIME의 표지이야기는 스티브 잡스다. iPAD 발매와 함께 스티브 잡스, 그리고 iPAD를 다룬 기사인 듯 하다.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아침에 이번 주 TIME을 펼쳐드니 편집장의 글에서도 iPAD와 관련한 이야길 한다. 신문, 잡지 같은 인쇄 미디어가 호황을 구가하던 시..
TIME 이번주 기사에 김연아가 등장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25명의 선수들을 소개하며 김연아를 소개했다. 위 기사 내용은 '김연아는 기복 없이 자~알 한다. 너무 잘 해서 로봇 같을 정도다. 이번에도 우승시상대에 올라갈 것 같다.'는 내용.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고난이도의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지만 실패 위험이 높고, 김연아 때문에 우승은 어려울 것도 같다는 내용. (추가글) 그런데 기사를 읽으며 좀 기분이 더러웠던 게 안톤 오노도 함께 나왔다는 사실. -_-; TIME이 미국 잡지라 그런지 미국 선수들 위주로 유망주를 선정했나보다. 한국에서 안톤 오노의 이미지가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위(unsportsmanlike behavior)로 유명하다는 것을 아마 미국 사람들은 ..
지지난 호(2009년 11월 9일자)에 예술면에 등장한 기사다. TIME 선정 '올해의 100인'에 가수 비(Rain)가 등장한 이후 그 뒤를 이을 한국 음악(K-pop)을 대표하는 가수로 '빅뱅'을 소개하고 있다. TIME을 뒤적이다 이 기사를 처음 봤을 땐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었는데, 아무튼 상당히 의외였다. 내용을 보자면 '가수 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잘 나가긴 하지만 비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시장이 해외 시장 중에 아주 중요한데 빅뱅이 일본어 앨범을 내고 어쩌고 저쩌고'하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클릭)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음. 그리고 이번 주 TIME에는 역시 의외의 한국인이 기사에 등장했다. 950번째 시도 끝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합격하..
모건 스탠리에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라는 사람이 있다. 위 기사에 나온 것처럼 모건스탠리 아시아 지사의 회장이라고 한다. 경제학자로서 꽤 유명한지 TIME을 읽으면서 여러 차례 이 이름을 본 적이 있다. 생긴 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렇게 생겼다. 글자가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금융논단(Asia Financial Forum)이라고 쓰여있다. 저 단상에 써있는 글자도 그렇고, 아시아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 기사문에 이 사람의 이름이 종종 인용되는 걸 보면 아시아의 경제에 정통한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인 듯 하다. 그런 스티븐 로치가 책을 썼다고 한다. 제목은 'THE NEXT ASIA'이다. 아시아의 경제적인 미래를 진단하는 내용인 것 같다. TIME에 이 책에 대한 내..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학 캠퍼스에는 이런 저런 잡상인들이 참 많았다. 영어 교재 따위를 권장하는 부류가 많았다. 예전에 어떤 시사프로그램에는 신입 여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화장품을 팔고 환불을 안해주는 악덕업체들이 나오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신입생은 만만한 존재인 걸까? ^^ 어리숙하던 신입생 시절, 나도 가끔 백양로를 지나가다 영업사원에게 이끌려 강의실이나 아니면 주차장에 세워둔 봉고차에 앉아 벼라별 물건을 파는 사람을 만났다. 봉고차에는 나 외에도 몇 명의 어리버리한 학생들이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영업 사원의 멘트를 듣고 있었고. 애당초 따라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좋게 거절하며 선방했지만 그때 구입한 창작과비평 전집은 아직도 애물단지로 남아있다. (책 내용은 ..
미국에 Charles Krauthammer라는 보수적인 성향의 저널리스트가 있다. 군대 가기 전에 2년, 군대를 다녀온 후 2년, 그리고 회사에 다니면서 누군가 얻어다준 걸로 몇 개월간 TIME이란 미국의 시사 주간지를 읽으면서 이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됐다. 기사를 정독하지는 않았지만 꽤 오래 읽다보니 TIME의 왠만한 기자 이름과 자주 등장하는 필자들의 이름은 알고 있다. 그 중에 Krauthammer는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운 공화당 성향의 필자로 뇌리에 박혀있다. 아마 이 사람의 성이 특이해서 더 잘 기억하는 걸 수도 있다.(크라우트해머...는 아닌 것 같고 크라우쌔머, 크로쌔머..가 맞는지 잘 모르겠음.) 중앙선데이를 그만 보기로 하고 오랜만에 TIME을 다시 정기구독을 시작했다. (누군가가 구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