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ZINE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이 오게 된 경로 본문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방문자의 유입 경로를 아주 중요하게 취급한다. 내 사이트에 온 사람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를 분석해서 방문자를 늘리는 데 참고한다.
식당에 비유를 하자면, 사람들이 식당에 가는 방식에는 전단, 거리광고판, 인터넷 광고, 라이터 돌리기(?), 입소문, 지나가다 들리는 것처럼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한 고깃집에 최근 들어 와인 동호회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와인을 마실 곳을 찾아 오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면 와인잔을 들여놓고 기본 인기 와인을 들여놓아서 새로운 손님들이 늘어나도록 해볼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의 재미있는 점 중에 하나는 방문자들의 경로를 추적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점이다. 식당이라면 손님에게 어떻게 오게 됐냐고 매번 번거로운 설문조사를 해댈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방문자에게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해당 정보를 알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툴이 있는데, 구글에 유료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웹사이트의 광고 효과를 평가하고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무슨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내 사이트에 오게 됐는지, 나라별로, 지역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시간대별, 요일별, 월별 변화가 어떤지 등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를 체크해볼 수 있다.
DAUM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해서 무료로 운용하고 있다. 다음웹인사이드 라는 서비스인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방식으로 자신의 홈페이지의 트래픽을 분석할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기본적인 내용이고 이런 기능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주어진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는지도 중요한, 알수록 복잡한 내용이지만 일반 네티즌 입장에서는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유입 경로 분석 툴만으로도 충분하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관리자 화면에서 '유입 경로'를 간단히 분석해볼 수 있다. 위에 살짝 나오는 것처럼 내 블로그에 찾아온 사람들 중에 절반 이상은 DAUM의 블로거뉴스를 통해 방문한 사람들이다. 2위가 DAUM검색을 해서 찾아온 사람들인데 1위와 차이가 크다.
유입 경로 페이지의 오른쪽에 나오는 내용이다. 위와 같은 형식으로 유입 트래픽을 한층 더 자세히 표시해준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가장 아래의 것은 '서울화교학교'를 DAUM에서 검색했다가 검색결과 중에 내 블로그에 대한 링크가 나와서 그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온 사람이다. '노량진 킹크랩'은 말 그대로 NAVER에서 노량진 킹크랩을 검색했다가 검색결과를 클릭해서 내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다.
가끔 유입 경로 메뉴를 들춰보는데, 특별히 쓸 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종종 의외의 유입 기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명박과 마잉주를 비교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박노자에 대해서는 그의 저작에 대한 서평을 쓴 것 때문에 검색결과에 소개된 듯 하다.
중앙선데이는 언론매체인 만큼 다른 정보를 많이 소개하지만 소개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듯 하다. 다른 언론 매체에서 경쟁 매체를 선전해주는 경우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앙선데이'를 검색하다가 내 블로그로 넘어오는 경우가 꽤 많다. 유입 기록에 '중앙선데이'가 보인지도 벌써 꽤 오래됐다. 만약에 중앙선데이를 검색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중앙선데이 마케팅 담당자는 내 홈페이지에 유료 광고를 집행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물론 지금처럼 찔끔찔끔 들어오는 게 아니라 꽤 많은 숫자가 들어온다면)
예전에 화교와 교포에 대한 글을 쓴 것 때문일 거라 예상된다.
대만 여행기도 몇 차례에 걸쳐서 썼다. 내가 대만에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할 때에도 대만 여행기가 그리 많지 않았으니 지금이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다. 그나마도 타이페이를 둘러본 글이 많았고 타이동, 화련 같은 소도시에 대한 글은 별로 못 봤다. 관련 컨텐츠가 많지 않을 경우 이미 있는 컨텐츠들은 그만큼 더 주목을 받게 된다.
그나저나 난 대만여자술집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없는데 어떻게 저런 검색어를 타고 들어오는 걸까. -_-;
의외의 키워드들을 한 데 모아봤다. '노량진 킹크랩' 이 키워드도 몇 달이 지나도록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노량진에서 킹크랩 한 번 사다먹은 건데 말이다. '1'을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많은 것도 이해가 안되는 사실. 더 웃긴 건 유입키워드 중에 1위가 '1'이다. 1을 검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데 내 블로그의 유입키워드 1위가 '1'이라니.
남부 순환로를 걸어서 집에 온 적이 있었고, 전지현과 제시카 알바를 비교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라던가 '놀러갈 때 계란 어디에 담아가나?'같은 키워드는 역시 이해 불가. 관악구 영어마을의 경우에는 동네에 붙은 현수막을 보고 혀를 끌끌 차며 '저게 뭐냐'고 하는 글을 썼던 때문인 듯 하다. '사망한 연예인 사진'은 예전에 중국의 '탄징'이란 연예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글 때문인 듯.
어쨌거나 최고로 나를 황당하게 했던 유입 키워드는 '변태적인 사진'이다. 내 블로그의 글들을 통틀어서 '변태'라는 단어가 들어간 적이 거의 없을텐데 왜 이게 들어갔을까? '변태적인 사진'을 검색하면 어딘가에 내 블로그가 소개된다는 말이다.
너무 웃겨서 내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변태'가 들어간 유일한 게시물이 하나 보였다. 친구랑 놀러가서 찍은 별거 아닌 사진이었다. '변태적인 사진'을 검색까지 해가면서 변태적인 감성을 충족시키고 싶었지만 실망했을 그 누군가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 혹시 이 기능을 몰랐다면 한 번 확인해보시라. 누가 내 블로그에 오는지, 어쩌다 왔는지, 위에도 썼지만 쓸모는 없지만 재미있다. ^^
식당에 비유를 하자면, 사람들이 식당에 가는 방식에는 전단, 거리광고판, 인터넷 광고, 라이터 돌리기(?), 입소문, 지나가다 들리는 것처럼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한 고깃집에 최근 들어 와인 동호회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와인을 마실 곳을 찾아 오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면 와인잔을 들여놓고 기본 인기 와인을 들여놓아서 새로운 손님들이 늘어나도록 해볼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의 재미있는 점 중에 하나는 방문자들의 경로를 추적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점이다. 식당이라면 손님에게 어떻게 오게 됐냐고 매번 번거로운 설문조사를 해댈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방문자에게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해당 정보를 알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툴이 있는데, 구글에 유료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웹사이트의 광고 효과를 평가하고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무슨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내 사이트에 오게 됐는지, 나라별로, 지역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시간대별, 요일별, 월별 변화가 어떤지 등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를 체크해볼 수 있다.
DAUM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해서 무료로 운용하고 있다. 다음웹인사이드 라는 서비스인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방식으로 자신의 홈페이지의 트래픽을 분석할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기본적인 내용이고 이런 기능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주어진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는지도 중요한, 알수록 복잡한 내용이지만 일반 네티즌 입장에서는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유입 경로 분석 툴만으로도 충분하다.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 유입 경로 메뉴
유입 경로: 로그
가끔 유입 경로 메뉴를 들춰보는데, 특별히 쓸 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종종 의외의 유입 기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명박과 마잉주를 비교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박노자에 대해서는 그의 저작에 대한 서평을 쓴 것 때문에 검색결과에 소개된 듯 하다.
중앙선데이는 언론매체인 만큼 다른 정보를 많이 소개하지만 소개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듯 하다. 다른 언론 매체에서 경쟁 매체를 선전해주는 경우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앙선데이'를 검색하다가 내 블로그로 넘어오는 경우가 꽤 많다. 유입 기록에 '중앙선데이'가 보인지도 벌써 꽤 오래됐다. 만약에 중앙선데이를 검색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중앙선데이 마케팅 담당자는 내 홈페이지에 유료 광고를 집행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물론 지금처럼 찔끔찔끔 들어오는 게 아니라 꽤 많은 숫자가 들어온다면)
예전에 화교와 교포에 대한 글을 쓴 것 때문일 거라 예상된다.
대만 여행기도 몇 차례에 걸쳐서 썼다. 내가 대만에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할 때에도 대만 여행기가 그리 많지 않았으니 지금이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다. 그나마도 타이페이를 둘러본 글이 많았고 타이동, 화련 같은 소도시에 대한 글은 별로 못 봤다. 관련 컨텐츠가 많지 않을 경우 이미 있는 컨텐츠들은 그만큼 더 주목을 받게 된다.
그나저나 난 대만여자술집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없는데 어떻게 저런 검색어를 타고 들어오는 걸까. -_-;
의외의 키워드들을 한 데 모아봤다. '노량진 킹크랩' 이 키워드도 몇 달이 지나도록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노량진에서 킹크랩 한 번 사다먹은 건데 말이다. '1'을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많은 것도 이해가 안되는 사실. 더 웃긴 건 유입키워드 중에 1위가 '1'이다. 1을 검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데 내 블로그의 유입키워드 1위가 '1'이라니.
남부 순환로를 걸어서 집에 온 적이 있었고, 전지현과 제시카 알바를 비교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라던가 '놀러갈 때 계란 어디에 담아가나?'같은 키워드는 역시 이해 불가. 관악구 영어마을의 경우에는 동네에 붙은 현수막을 보고 혀를 끌끌 차며 '저게 뭐냐'고 하는 글을 썼던 때문인 듯 하다. '사망한 연예인 사진'은 예전에 중국의 '탄징'이란 연예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글 때문인 듯.
어쨌거나 최고로 나를 황당하게 했던 유입 키워드는 '변태적인 사진'이다. 내 블로그의 글들을 통틀어서 '변태'라는 단어가 들어간 적이 거의 없을텐데 왜 이게 들어갔을까? '변태적인 사진'을 검색하면 어딘가에 내 블로그가 소개된다는 말이다.
너무 웃겨서 내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변태'가 들어간 유일한 게시물이 하나 보였다. 친구랑 놀러가서 찍은 별거 아닌 사진이었다. '변태적인 사진'을 검색까지 해가면서 변태적인 감성을 충족시키고 싶었지만 실망했을 그 누군가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 혹시 이 기능을 몰랐다면 한 번 확인해보시라. 누가 내 블로그에 오는지, 어쩌다 왔는지, 위에도 썼지만 쓸모는 없지만 재미있다. ^^
'잡담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 속의 댄서..가 아니라 어둠 속의 독서 (0) | 2008.07.21 |
---|---|
'외빈' 번호판을 단 차 (0) | 2008.07.13 |
작문의 기술 (0) | 2008.05.28 |
일요 독서 모임 (0) | 2008.05.05 |
결혼이라는 등짐 (1) | 2008.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