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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빈' 번호판을 단 차 본문
'외빈' 번호판을 처음 봤다. '외교'번호판은 자주 봤지만 '외빈'은 처음이라 인터넷으로 조금 알아보니 외교부에서 외빈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이라고 한다.
'외빈'이라는 번호판 자체가 드물어서 독특하지만 그 외에도 특이한 점이 번호가 세자리 뿐이다. 중요한 외국 국가 원수 같은 경우에는 BMW같은 방탄 차량이 제공되고 외빈 차량을 호위하는 차량들도 소나타 같은 일반 차량으로 '외빈' 번호판을 단다고 한다.
지난 번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왔을 때도 외교부에서는 '외빈 101'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을 내줬다고 한다. UN기가 꽂힌 외빈 차량을 타게 되다니, 반기문 총장도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외빈101 차량은 번호로 봤을 때 외교부의 외빈 차량 중에 으뜸가는 차량인 듯 하다. 방탄 캐딜락 승용차라고 한다.
군대에서 장군이 탑승하는 차량을 '1호차'라고 호칭하는데 '외빈 101' 번호판도 같은 맥락에서 붙여진 번호판인 듯 하다.
'외교' 번호판은 한국에 있는 모든 외교관의 공용 차량에 붙었을테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눈에 자주 띄겠지만 '외빈'차량은 그에 비해 숫자도 적고 눈에 띌 일도 적은 듯 하다.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더 많을 듯 해서 재미삼아 참고삼아 올려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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