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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끄적끄적

부고: Maj. Dick Winters

thezine 2011. 2. 7. 01:42

Band of Brothers 라고,

후에는 BoB로도 불려지곤 했던 '미드'가 있다.

미드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할 무렵(이 맞는지... 아무튼 내가 미드를 본 건 그때부터니깐)이었던

2003년 겨울에 처음 이 드라마를 접했다.

원래는 Stephen Ambrose라는 사람이 소설로 써서 베스트셀러로 유명해졌고,

나중에 HBO 채널에서 방영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해서 유명해졌던 드라마다.

11편인가, 되는 내용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그려지는 인물이 윈터스 소령이다.

원래 소위인가 중위로 드라마를 시작하지만 그가 속한 101공수사단이 나중에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 벌지 전투(the Battle of Bulge), 히틀러 산장 함락 등에 참여하면서

소령으로 군생활을 마친 것 같다.

지난 1월 2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고 함.

밀린 TIME을 읽고 있는데 들어본 이름이 부고란에 나왔다.

TIME의 부고란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국 TV의 '왕년'의 코미디 스타 같은 사람을 내가 어찌 알리오. 요즘 코미디 스타 정도라면 모를까.)

이젠 내가 반지하방에서 새벽에 열심히 보던 드라마 속 인물의 부고를 보게 되는구나.

유명 스타의 부고를 접하면서 사람들은 한 시절이 다음 시절로 넘어가는 것을 실감하는 것 같다.




Dick Winters와 그를 연기했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