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ZINE

맥도널드 할머니의 편지, 혹은 그렇다고 전해지는 글 본문

잡담끄적끄적

맥도널드 할머니의 편지, 혹은 그렇다고 전해지는 글

thezine 2013. 10. 31. 18:57

 

 

외대를 졸업하고 외교부 근무, 메이퀸이었다 맥도널드에서 소일하는 할머니로 유명해졌던 할머니가 얼마 전 무연고자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접한 그 할머니의 글이라고 하는 글.

 

요샌 공 들여(?) 쓴 유언비어가 횡행하는 탓에 제대로 된 글이라 할지라도, 가상 정체성을 즐기는 누군가의 소설일지도 모르겠다.

 

내 영혼은 해질녘의 강가처럼 평화롭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하얀 어느 모래사장에 다다랐다는 비유는 아름답고 의미는 감동적이다.

 

맥도널드 할머니의 글이 맞든 아니든 상관없이, 오늘 하루를 채워줄 일용할 양식으로 부족함이 없는 글이라 여기에도 올려본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좋은 글을 접할 수 있다면 이또한 좋지 아니할까.

 

 

'잡담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는 일  (0) 2013.12.24
집필  (0) 2013.12.13
계획  (1) 2013.10.10
일상  (0) 2013.09.23
창작의 고통  (0) 201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