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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바타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기사가 떴다. 아바타는 모르겠고, 아이폰은 그 위력이 크기는 큰 것 같다. 그동안 정부와 SKT를 비롯한 통신사, 그리고 삼성전자 등 핸드폰 제조사의 담합에 가까운 통신시장의 구조에 대한 '전국민적 회의(skepticism)'를 가져온 것은 분명 아이폰의 성과다. 그나저나 뉴스를 보니 또 익숙한 단어들이 눈에 띈다. '정부 차원의 대책' '육성 방안' 특히나, 우리나라 관리들은 저 놈의 '육성방안'을 참 좋아한다. 결국은 정부에서 키워보겠다는 말씀. 어쨌든 돈줄은 정부에서 쥐고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안서를 내는 업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구조다. 이러니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서른살도 되지 않은 사무관이 4, 50대 민간기업 임원들을 상대하며 ..
카메론 감독이 만든 아바타를 봤다. 이 영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만 해도 여러 가지가 탄생했고 심지어 극장들은 진동의자가 설치된 극장을 추가하기도 했다. 영화를 재발명한 사건이 아닌가 싶다. 세상은 이놈 저놈 하는 일이 제각각이라 세상을 바꾸는 힘도 IT기술, NGO, 독서, 음악.... 여러 가지를 꼽는데 그 중에 하난 카메론 감독 같은 '난 놈'의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세운 세계 영화 흥행 기록을 12년 만에 다시 본인이 경신해버리는 이 놀라운 인간의 퍼포먼스를 보다 보면, 특별함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주 오래전, 한 친구는 자신에게 가장 인상 깊은 영향을 미쳤던 조언을 꼽았다. '나는 특별하지 않다'라는 내용의 조언을 누군가에게서 들었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