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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제주이민'은 제주도에 이주해 정착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작가 한 사람이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터뷰한 후에 각 꼭지를 써내려간 것 같다. 작가 본인도 제주도에 이주해 몇 년째 살고 있는 '육지' 사람이다. 언젠가부터 제주도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 제주도를 가본 사람들은 제주도가 좋다는 것을 많이든 적게든 느끼고 오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끝이 안 보이도록 톱니바퀴를 돌려야 하는 도시 생활의 탈출구로 제주도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게 아닐까 싶다. 도시 사람? 혹은 직딩? 이라고 할 수 있는, 쳇바퀴 돌리는 다람쥐 신세인 사람들은 늘 언제나 탈출구를 꿈꾼다. 그래서 가당찮은 로또 당첨을 기대하기도 하고 호주나 어딘가로 취업이민 같은 것을 꿈꿔보..
(DAUM 기사 원문 링크) 안산 외국인 거리에 외국인이 많이 줄어 그곳 상인들도 힘들어졌다는 내용이다. 한국도 경기가 안 좋아지고 환율까지 내려가니 한국에서 번 돈을 본국으로 송금하며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떠났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동안 아주 급속하게 국제화가 된 것 같다. 아주 어릴 땐 백인이 지나가면 '저기 미국 사람 지나간다'고 하는 경우가 흔했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수기나 인터뷰에도 '한국에선 왜 백인은 모두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하소연 아닌 하소연도 읽어본 기억이 난다. 지금이야 공장과 식당에 가면 외국인 노동자를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게 한국만 유난히 국제화가 진행됐다기보다도 세계적인 추세 탓이 큰 것 같다. 지금은 의식적으로 미디어에서 '한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