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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재결합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알럽스쿨이 한창일 때 동창모임방을 내가 만들었었고 군대 휴가에 맞춰서 첫 모임을 했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첫 모임이었는데 그 후로 또 7년 가까이 세월이 지나서 다시 만났다. 동창모임을 처음 했을 때도 다들 변한 모습이 새롭게 느껴졌지만 이제 완전히 사회인이 다 된 친구들 모습에 또 한 번 제대로 놀랐네. 생각해보니 외할머니댁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왜 친구들 만날 생각을 못했나 싶다. 걸어서 10분이면 볼 수 있는 친구들이었는데 말이다. 앞으로 자주 볼 것 같은 느낌. 자리를 일어나고 보니 막차 시간이 다 되었다. 부지런히 걸으며 뛰며 전철역으로 향했는데 처음 탄 열차도 타이밍이 좋았고 갈아타야 하는 열차도 마지막에 조금 뛰어서 문이 닫히는 순간에 탈 수 있었다. 숨은..
잡담끄적끄적
2007. 4. 1.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