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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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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2018. 4. 23. 00:15

가로등 불빛이 유난히 밝은 곳은 '여기는 spotlight 켜진 무대다~' 생각하고, 고가도로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유독 굵던 배수구는 '이게 천지연 폭포다~' 생각해보고, 거센 바람에 저 얕은 물에조차 파도가 일렁이는 것을 보고 '이게 대자연이다~' 생각해보며 오늘도 야밤 걷기 운동.

이렇게 우수가 많이 흘러들어가면 도로의 먼지와 콘크리트에서 우러나는(?) 알칼리 성분으로 물고기들이 멀쩡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비바람이 심한 탓에 정말 운동 나온 사람이 없네 싶었는데 그 와중에도 운동 나온 듯한 사람, 나 말고도 두 명은 봤다.

다시 월요일의 일상으로 div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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