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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건과 장소와 음식 등등이 스토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다르다. 동네 주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소소한 명물이나 아니면 어느 중박 영화의 배경으로 나온 길거리를 구글 지도를 보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가끔 눈에 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스토리뿐만은 아니고, 그 스토리에 빠져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이나, 함께 그 스토리를 즐겼지만 지금은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거나 하면서, 양산된 스토리를 나만의 스토리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 각자가 각자의 인생을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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