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명박 (7)
theZINE
요즘은 어째 글만 썼다 하면 시사에 관련된 글이 되버린다. '시사매거진9356' 카테고리로만 글이 올라오게 되니, 마침 대만에 관련된 글이고 해서 '중국' 카테고리를 선택할까 하다가 그냥 시사 카테고리를 선택했다. 대만은 딱히 중국이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중국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는 생각 때문. 딴지일보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에 살고 있는 대만 화교로서 이번 촛불시위를 보며 느낀 생각을 올린 글이다. (원래 글 보기 클릭) 대만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 전후해서 대만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대만-아름다운 섬, 슬픈 역사) 대만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으면서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딴지일보에 실린 원래 글은 길어보여도 막상 읽어보면 그리 ..
광우병 논란에 대해 딴지일보에 잘 정리된 글이 올라왔다. 정리가 잘 돼있어서 몇 가지 요약해서 올려본다. 제목은 '이명박 책임이다'이고 1편과 2편이 있다. 각각 원문을 링크하고 요약(?)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명박 책임이다 1 1. 현재 미국에서는 폐사한 소, 병들어 죽은 소(죽은 원인도 모르는)를 모두 갈아서 동물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30개월이 넘은 소의 뇌와 척수만 제거하면 된다. SRM이라고 하는 위험부위를 모두 제거한 것이 아닌 뇌와 척수만 제거한 것이다. 머리뼈, 척추, 편도, 내장 등 위험부위는 30개월이 넘어도 모두 사료로 사용한다. 위험부위를 다 제거하긴 싫고 뭔가 조치를 취하는 척은 해야 하기 때문. 이것을 '강화된 사료 조치'라고 포장하고 말을 덧붙여서 그럴듯하게 한 내용만..
유모차를 끌고,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아빠 엄마들, 손을 잡고 '이명박 OUT'을 들고 다니던 중년 부부, 1~2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 해병대 모자를 쓰고 의경들을 향해 꾸짖는 아저씨, 오랜만에 보는 대학생들 깃발, '비운동권'인 고려대 총학생회 회장이 학생 폭행에 항의하자 연행되고, 시민들을 골목에 몰아넣고 얼굴을 겨냥해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 시민들에게 돌을 던지고 물대포를 쏴서 갈비뼈를 부러트리고 방패를 갈아 폭행하는 경찰들,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데 투입되어야 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끌고 밟고 때리고, 간밤의 차가운 밤바람(어젯밤 바람이 꽤 싸늘했다.)에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떨던 시민들, 그런데 이명박氏는 '촛불 누가 사준 거냐'는 소리나 하는 걸 보니..

부시가 처음 대통령이 되고 난 후 국제정치 기사에서 처음 '네오콘'이라는 용어를 들었다. 아버지 부시 시절에도 활동했던 럼즈펠드, 세계은행에서 애인 관련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폴 월포위츠니 하는 사람들이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WMD, 역시 네오콘이 유행시킨 단어)를 핑계로 끝낼 수도 없는 전쟁을 시작했던 사람들이다. 미국의 힘을 믿었고 국제적 협력은 하등 불필요한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 이라크전쟁의 수렁에 빠지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전쟁비용을 치르고 얼마전 미군 전사자가 4천명을 돌파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꼬리를 내리고 요즘은 거의 보이지조차 않는다만.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마치 새로운 네오콘이 등장한 듯한 느낌이다. 미국의 네오콘은 어떤 사람들인가. 딕 체니가 경영했던 헬리버튼이 이라크 전쟁..

당시 십자가에 죄수를 못박는 것은 일반적인 처형 방식이었다고 한다. 군중을 선동한 죄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그들, 예수를 처형하는 것에 영 맘이 편치 않았던 빌라도 총독이 마지막으로 군중에게 물었지. "이들 사형수 가운데 누구를 살려야 하겠는가?" 군중은 열광적으로 바라바를 외쳤다. 폭동과 그로 인한 살인죄로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 바라바는 그렇게 군중에게 선택됐다. (로마에 대한 반란 폭동의 지도자란 설도 있으나, 그렇다면 그렇게 쉽게 풀어줬을리가 없겠지.) 군중들에게는 단지 예수를 죽이는 것만이 중요했기에, 바라바를 어떤 죄를 저질렀건 상관이 없었다. 아쉽게도 대선 후보 중에 당대의 구원자로 비견할 만한 사람은 없지만, 바라바에 비견할 만한 후보는 있는 것 같다. "무슨 잘못을 저질렀어도 그를 뽑..
조선일보와 중앙, 동아를 뭉뚱그려서 '조중동'이라고들 한다. 그 중에 유난히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안티 조선'이라는 조직이 있다.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라는 단체도 있고, 이미 7-8년 전에 '조선일보를 아십니까'와 같은 조선일보의 행적을 조목조목 지적한 책도 나와있다. 이에 대해 '다른 신문도 그런 거 하는데 왜 조선일보만 유난히 까대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에 대해 안티 조선의 대답은 '조선일보가 가장 심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광고 슬로건대로 '1등 신문'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전국에서 독자가 가장 많은 신문이다. 따라서 조선일보는 가장 옳다" 이것이 조선일보의 광고 슬로건이자 방어 논리라면 "그만큼 해악이 가장 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비판한다"는 논리도 나온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