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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던 중 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세계일보의 기사다. 중국 정부가 기독교(개신교와 카톨릭)를 억제하는 상황인데 기독교가 올림픽 외교에 기여했다는 기사 제목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읽어봤다. 읽던 중에 위에 밑줄 쳐놓은 '전례'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보통 한국어에서 전례라고 하면 주로 '예전에 있었던 비슷한 일'을 가르키는 전례(前例)를 주로 의미한다. 하지만 이 기사에 쓰인 '전례'라는 단어는 그와 달리 '의식(ceremony)'을 의미하는 전례(典禮)로 쓰였음이 분명하다. 이 기사는 '중국에서 주일미사에 참석했던 미국인이 중국의 미사 역시 미국의 천주교회에서 드리는 미사와 형식과 과정이 동일해서 신기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쓰인 전례라는 표현은 '의식(cerem..
중앙선데이의 판형이 바뀌었다. '베를리너'판형이라고 하는 작은 사이즈다. 반으로 접었을 때 A4보다 조금 큰 정도가 서류가방에도 들어간다. 신문사로서는 엄청난 거금인 350억인가를 들여서 새 윤전기를 들여왔다고 했다. 새해부터 거금을 들여 판형을 바꿀 것이며 이것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쩌구저쩌구, 판형 변경에 부여할 수 있는 모든 의미를 부여하고 광고를 했었다. 마 지금 중앙일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판형변경을 알리는 팝업 광고가 직도 걸려있을지도 모르겠다. 새 주소로 처음 배달된 오늘자 중앙선데이를 읽던 중에 이런 광고를 봤다. 일본의 기계회사의 광고다. 소비재도 아니고 윤전기를 만드는 기계회사의 광고다. 중앙선데이의 독자를 통틀어서 윤전기를 살 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윤전기를 만든다는 ..

http://blog.daum.net/streetsisajournal/6981185 시사저널에서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자 삼성출신 시사저널 사장이 관련 기사를 삭제해버린 사건 후, 시사저널 기자들은 거리로 나섰다. 후원금을 모금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소액으로 지지의 의사를 표시해온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단시간만에 5천여만원이 되고 이틀 만에 1억원을 넘었는데 통장 정리를 하니 3권이 되었을 만큼 여러 사람이 성금을 보냈다고 한다. 기자들도 사람인 만큼 어떤 좋은 의도로 시작한다 하더라도 편견과 성향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국민적인 모금으로 시사저널이 새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언제나 옳은(?) 기사만 쓰리라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태어난 언론이라면 양심적으로..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200707/02/chosun/v17299905.html?_RIGHT_COMM=R10 초등학생 때 읽은 명심보감 류의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소개해본다. "한 불효자가 있었다. 자긴 왜 이렇게 불효자일까 생각하다가 고쳐볼 생각으로 조언을 구했다. 한 사람이 말해주길, 이웃집의 효자를 따라해보라고 했다. 이웃집의 효자를 보니 부모님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불 속에 들어가 냉기를 없애고 아침에는 신발을 미리 신어서 발이 시리지 않게 했다고 한다. 불효자가 집에 가서 그대로 따라 하자 불효자의 아버지는 '아니 이놈이 이제는 지 에비 이불하고 신발까지 차지하려 드냐!' 하며 역정을 부리더란다. 불효자가 좋은 의도로 효도 한 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