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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십자가에 죄수를 못박는 것은 일반적인 처형 방식이었다고 한다. 군중을 선동한 죄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그들, 예수를 처형하는 것에 영 맘이 편치 않았던 빌라도 총독이 마지막으로 군중에게 물었지. "이들 사형수 가운데 누구를 살려야 하겠는가?" 군중은 열광적으로 바라바를 외쳤다. 폭동과 그로 인한 살인죄로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 바라바는 그렇게 군중에게 선택됐다. (로마에 대한 반란 폭동의 지도자란 설도 있으나, 그렇다면 그렇게 쉽게 풀어줬을리가 없겠지.) 군중들에게는 단지 예수를 죽이는 것만이 중요했기에, 바라바를 어떤 죄를 저질렀건 상관이 없었다. 아쉽게도 대선 후보 중에 당대의 구원자로 비견할 만한 사람은 없지만, 바라바에 비견할 만한 후보는 있는 것 같다. "무슨 잘못을 저질렀어도 그를 뽑..
시사매거진9356
2007. 12. 10.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