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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극단 드림플레이의 연극을 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먼저 본 건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혹은 이것과 비슷한데 한두글자 다른 제목). 연대 앞의 '오늘의 책'과 고대 앞의 '장백산' 등은 당대 인문사회 서적의 젖줄이었던 서점들이다. 이젠 책 팔아가면서 대학가의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사라졌다. (장백산은 이름만 들어봐서 사라졌는지 어쨌는지, 아무튼 오늘의 책은 자리를 옮겨서 다시 여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창고 속에서 책들만 잠자고 있다고 한다.) 대학가 앞에서는 물장사, 옷장사, 밥장사가 아니면 임대료를 뽑아내는 것이 어려운가보다. 그러고보니 그 후로도 꽤 오래 버틴 신촌로터리 홍익문고도 언제부턴가 사라져버린 것 같다. 다시 가서 눈여겨 봐야 알 것 같긴 하지만 아마 그 근처에 생긴 스타벅스 같..
서평&예술평
2007. 4. 24.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