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용산 자본주의 (1)
theZINE
오래 전, 용산 상가의 이미지를 떨어트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뉴스의 한 장면이다. 그 당시 기자가 일부러 매장 점원을 도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쨌든 당시 용산 상가, 특히 구용산역에 연결된 터미널 상가의 경우 당시 뉴스에 나온 것 같은 험악한 장면도 실제로 벌어지곤 했다. 가격이나 제품 이야기를 10분, 20분 이상 해놓고 물건을 사지 않으면 점원이 욕 비슷한 말을 하고 옆집 점원까지 합세하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물정을 모르고 용산에 갔다가 바가지를 쓰거나 험한 꼴을 당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용산 던전(지하 감옥)'이라는 별명도 생겼었다. 용산 이야기부터 꺼냈는데, 원래는 이번에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이란 걸 다녀오면서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의 이상한 경제 구조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시사매거진9356
2010. 7. 17.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