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물과 사상 (1)
theZINE
프랑스의 시사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어판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에서 한 부 사왔다. 위에 보이듯 책 형식이 아니라 신문 비슷한 판형이다.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우리나라와 다른 프랑스의 지성인들은 어떤 글을 읽는가 하는 궁금함도 있었다. 서점에서 르몽드디플로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있을 만한 자리를 한참 뒤진 후에야 서가의 가장 아래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잡지들 중에서도 시사잡지들이 꽂혀있는 서가에서 제일 구석자리. 시사잡지 서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는 위처럼 월간조선과 월간신동아가 자리잡고 있었다. 한국 극우의 지적 자양분(?)을 공급해주는 대표적인 서적들이다. 저 두 책의 표지를 읽어보면 나치 독일 시절, 괴벨스가 나치의 신문 '공격'을 나치 선전에 활용했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
미디어비평
2009. 12. 1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