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장례식 (1)
theZINE
영락永樂
1. 열흘 사이 세 군데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쓰러지신 후로 의식을 찾지 못하고 가시고, 최근 급격히 지병이 악화되었다가 잠시 호전되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떠나시고, 2년 가까이 병상에서 고생을 하다 떠나신 분. 게다가 추석 연휴도 있어서 장례를 치르는 가족 당사자들은 더 허전하고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추석에도 변함 없이 일해야 하는 많은 업종 중에는 장례 관련 종사자들도 있었구나 싶었고. 2. 부산에는 영락공원이라는 공원묘지가 있어서 부산에서 치르는 화장의 대부분은 그곳에서 치른다고 한다. 부산 말고도 몇 곳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원묘지의 이름에 '영락(永樂;영원한 즐거움)'을 쓰고 있다. 오늘 새벽에 다녀온 양재 끝자락에 있는 추모공원의 이름은 시안時安이다. 영원한..
잡담끄적끄적
2014. 9. 10.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