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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9356

국적의 중요성

thezine 2007. 1. 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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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선교사가 붙잡은 손


아프리카에서 선교사가 현지인의 손을 잡은 모습이라고 한다.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운 야윈 손가락,

너무할 만큼 극단적인 대조.




이보다는 조금 나아보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좋아보이진 않는 한국의 과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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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어디에서 태어났느냐 하는 것도 참 중요하다.



오래 전에 한 잡지에서 아인슈타인, 에디슨.... 등 위인들이 한국에 태어났더라면

입시교육에 시달리다 범재로서 인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마 Readers' Digest였던 것 같다. 그 후에 꽤 널리 퍼진 듯 함.)

물론 그 글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똑같은 사람이더라도 환경에 절대적인 지배를 받는 건 사실.




미군부대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1세계 사람을 非1세계 사람의 입장에서 대해도 보고

중국 생활을 하면서 은근히 상대 국가의 일반인을 얕잡아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됐다.



스웨덴에서 태어나서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면

결국 주류 사회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중국의 농촌에서 태어난다면

형제가 이미 있어서 호적도 갖지 못하고 평생 무적자의 신세로

뼈빠지게 농사를 짓고 돈도 못 만져보는 삶을 살다가

도시의 막노동자가 되는 길을 택할 가능성이 역시 높다.



세상이 평등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목표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 도가 지나친 면이 있다.



과연 소득 최상위 국가의 시민들은

소득 최하위 국가의 시민들보다 뭐가 잘 나서 이렇게 다른 삶을 사는 것일까.

깨끗한 물과 300원짜리 알약이 없어서 1년에 200만 명이 죽는 아프리카,

1인당 에너지소비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국.

각각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 사이에는

어떤 강이 놓여져 있는 것일까.



malarianomore.org

nothingbutnets.net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예방(약과 모기장 보급)을 위한 단체의 웹사이트다.




최고 부자나라의 국적과 최고 가난한 나라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넓은 강 가운데서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 걸까.

저런 웹사이트를 통한 움직임들이 그 거리를 좁혀나간다.



이라크 전쟁에 들인 돈의 100/1 정도면 아프리카 말라리아 완전 퇴치 가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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