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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주말만 되면 독서 모임을 만들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집안에 있으면 나른한 기운 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산만하고, 혼자 까페에 가서 책을 읽자니 짐을 놔두고 화장실에 다녀오기도 불편하다. 칙칙한 공기 가득한 칸막이 책상이 있는 독서실에서 책을 읽자니 독서 자체가 구질구질해진다. 각자 읽고 싶은 책이나, 신문이나, 잡지든 뭐든 들고 와서 편하게 읽고, 그러다 배가 고프면 밥도 먹고, 어쩌다 재밌는 영화가 눈에 띄면 영화도 보고. 그러다 저녁 때가 되면 월요일을 위해서 너무 늦지 않게 집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아마 커피숍 커피 한 잔 값, 밥 한두끼 먹을 돈 정도 들 것 같다. (책값은 포함시키지 않아도 될 듯.) 그렇게 해서 주말마다 6시간 이상 꼬박 책 읽는데 집중하는 걸 목표로 하면 적당할 것이다. 사..
잡담끄적끄적
2008. 5. 5.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