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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한 때 중국발 웃긴 사진이 인터넷 짤방의 상당수를 차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그 시절이 꽤 오래 전이었구나', (아마 10년쯤 전?) 그리고 '지금도 중국발 웃긴 사진들이 가끔 보이긴 하지만 예전 같진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처음에는 '아 이게 뭐야' 하며 웃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나름 잘 생각해서 번역을 했다. 메뉴에 쓰인 글자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도록 Siksaryu라고 적어놓고, 그 옆에 영어 단어로 meals라고 적었다. 영어만 적어놓으면 주문을 받는 사람도 영어로 주문을 받아야 하고,(더군다나 한국말이 편하지 않은 외국인 서버가 드물지 않은 이 시기에) 그렇다고 한글 발음만 알파벳으로 적어놓으면 외국인 손님은 이것이 무엇일까, 근거 없는 감에 의지해..

(원문 보기)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던 중 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세계일보의 기사다. 중국 정부가 기독교(개신교와 카톨릭)를 억제하는 상황인데 기독교가 올림픽 외교에 기여했다는 기사 제목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읽어봤다. 읽던 중에 위에 밑줄 쳐놓은 '전례'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보통 한국어에서 전례라고 하면 주로 '예전에 있었던 비슷한 일'을 가르키는 전례(前例)를 주로 의미한다. 하지만 이 기사에 쓰인 '전례'라는 단어는 그와 달리 '의식(ceremony)'을 의미하는 전례(典禮)로 쓰였음이 분명하다. 이 기사는 '중국에서 주일미사에 참석했던 미국인이 중국의 미사 역시 미국의 천주교회에서 드리는 미사와 형식과 과정이 동일해서 신기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쓰인 전례라는 표현은 '의식(cer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