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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언젠가 결혼해서 아들이 생기고 그 아들이 어느 정도 크면 그땐 아들 손을 잡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남아시아의 허름하지만 번화한 야시장이나 일본의 아기자기한 길거리들, 혹은 중국 특유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들을 말이다. 지도를 펼쳐서 가고 싶은 곳을 함께 고르고 외국어 몇 마디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때론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직접 찾아보도록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도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먼 훗날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마스터카드 광고에 아버지와 아들이 낚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 광고의 한 장면이 떠올려지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상상을 하며 재밌겠단 생각을 하던 찰나, 문득 드는 생각. 베트남의 소도시에 가서 땀을 닦으며 거리를 걷다가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음료..
잡담끄적끄적
2008. 4. 2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