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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예전에 받았던 이메일들이다. 날짜가 찍힌대로, 올해 초 2월 무렵에 나날이 받았던 메일들이다. 우물에 빠트린 돌멩이 마냥, 증시가 거침없이 어둠 속으로 가라앉던 시기다. 주가지수가 어떻게 어떻게 근근이 기어올라 1900을 찍는가 싶더니 다시 요즘은 1800 언저리에서 꾸물대는 듯 하다. 어쨌거나 이 때 받았던 이메일 제목들을 보면 하나 같이 '지금이 나빠보이지만 사실은 기회야', '지금이 바닥이야', '고통을 마음 편히 받아들이자구('기대와 현실의 갭을 줄여가는 과정'이란 표현은 명문明文으로 인정!)'와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서도 '봄바람은 불어도 돌아볼 것은 많다'는 문장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차압딱지가 붙고 집에서까지 쫓겨나서 철부지 아이의 손을 잡고 어느 곳에 ..
잡담끄적끄적
2008. 5. 28.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