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시카 알바 (2)
theZINE
영화의 대사가 유명해진 것들이 있다. 가장 많이 들어본 건 아무래도 Terminator2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뱉은 I'll be back이란 대사인 듯. 그 외에도 '그 노래를 다시 연주해주게, 샘'이라는 대사는 내가 '카사블랑카'를 본적이 없음에도 익히 들어본 대사. 그리고 특별히 유명한 대사는 아니지만 'Shakespeare in Love'라는 영화에는 'sweet sorrow'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그룹명을 Sweet sorrow라고 정했길래, 안그래도 영문학을 전공한 영우가 Shakespeare 원작에서 따온 거려니 하고 생각을 했었다. 오래전에 본 영화들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쩌면 신경도 쓰지 않을 듯한 대사를 기억해둔 게 있다..
'어웨이크'는 수술 중에 정신이 깨어나고 감각은 살아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을 다룬 영화다. 극 중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가슴을 칼로 가르고 드릴로 뼈를 자르고 겸자로 뼈를 벌리는 수술 과정을 모두 직접 느껴야 하는 끔찍한 상황에 처한다. 이 부분까지는 이미 알 사람들 다 아는 부분이고,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여기까지. 수술 중에 의식이 돌아오는 '수술 중 각성' 현상은 실제로도 드물게 발생은 하지만 보통은 감각도 마취가 되고 다만 어렴풋한 의식만 있는 상태라고 한다. 영화처럼 칼로 생살을 자르는 것을 느끼는 경우는 더 드물다는 말씀.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신경 역시 마취가 되었다는 말 = 고통을 느끼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