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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생각의 단편: 1월 30일
#1. 초등학교 동창 친구의 아들 돌잔치 오늘 만난 친구들이 '다음 모임은 누구 아들 돌잔치'라는 식으로 다음 만날 기회를 가늠한다. 이제 동갑내기 친구들이 전해오는 소식은 결혼 보다는 돌잔치 소식이 더 많은 것 같다. 나의 초등학교 친구들 대부분은 졸업 이후에도 같은 동네에서 오래 살면서 키가 크고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해왔다. 멀리 이사를 떠나 사회생활을 할 무렵에야 다시 친구들을 만난 나는, 그래서 여전히 막역하게 지내는 그 친구들 틈에 끼는 일이 반갑고도 뻘쭘하다. 이미 외모는 부장급이 된 그 친구들을 만나다보면 때론 긴가민가한 친구들도 많다. 들어본 듯 한 이름, 본 것 같은 얼굴이 마치 생각나지 않는 단어를 떠올리느라 고심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도 늘고..
잡담끄적끄적
2010. 1. 31.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