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학생회관 (1)
theZINE

합창연습을 위해 주말마다 연대 교정을 찾다보니 매번 기분이 새롭다. 어쩌다 공대에서 연습을 했던 날도 그렇고 오랜만에 처음으로 합창연습실에 갔던 날도 그렇다. (어제는 두번째로 갔던 날.) 합창연습실 바닥에는 언제부터 겹겹이 쌓였는지 알 수 없는, 수작업으로 만든 현수막의 흔적들이 가득하고 역시나 낡디 낡은 긴 의자에는 이곳에서 뭔가를 하고 음식을 시켜먹는 학생들을 위한 음식배달 스티커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합창연습실'이라는 이름 답게 합창연습을 하는 데 많이 쓰이지만 공연을 하는 동아리들이라면 모두 노리는 명당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새벽에 일찍 자리를 예약하러 와야 했던 기억. 매주 월요일에 아침 일찍 왔다니,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일 >.< 음식을 사다 먹기도 하고 그걸로 모자라서 음식을 해먹기도..
잡담끄적끄적
2007. 9. 17.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