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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는 일

thezine 2013. 12. 24. 14:53

크리스마스 이브에 있었던 일이 어떤 일들이 있었나... 생각을 해봤다.

 

26, 27일에 연차를 내서 그런지 회사에서도 여유가 가득함 ㅎㅎ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역시 연말의 여유다.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웨딩촬영을 했다. 

 

발목까지 찰랑찰랑하는 물이 있는 곳에서 찍는 컷이 있었다.

 

발이 너~무 시려웠던 생각이 나네.

 

그리고 촬영 후 토마토이야기에서 와인과 식사를 하는 사이,

 

사무실 청소로 팀원들은 먼지 마시며 생고생하고 있다는 원망 섞인 문자가 오고,

 

잠시 후에 퇴근 때는 코엑스몰에 몰려든 인파 때문에 출입구에서 전철역까지 30분이 걸렸다는 하소연 문자가 왔지.

 

그러다 보니 시간이 너무 흘러서, 공항에 빨리 가야 하는 사람을 태우고 번잡한 길을 뚫고 달려야 했고,

 

저녁엔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어떤 제수씨는 일단 놀러는 왔으나 피로에 지쳐 소파에서 낮잠을 자야 하기도 했었지.

 

 

 

아마... 200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다음날 낮에 크리스마스에 있는 결혼식을 위해 새벽에 축가 연습을 했었네.

 

훗날 더 다듬어져서 스윗소로우 1집에 실렸던 노래인데, 그날은 후렴구나 가사도 완성이 안된 노래를 연습했었지.

 

 

 

그 외에도 하나 하나 세어보면

 

내 인생의 나이테처럼 크고 작은 이벤트와 사건이 있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준비가 너무 없었나, 때 늦은 '살짝 후회'가 찾아온다.

 

케이크 대박 팔리는 날이라 케이크를 미리 만들어놓는다고 해서 왠지 케이크도 안 땡기지만,

 

지금이라도 뭔가 꺼리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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