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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벌써 여행을 다녀온지 한 달이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마음은 바로 며칠 전 다녀온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슬슬 하나씩 올린 여행기가 다섯번째 날 차례가 되었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다. 여행은 이미 일찌감치 끝났지만 다시금 여행이 끝나가는 기분을 느낀달까. 대만에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잤으니 여행을 7박7일, 만7일 한 셈인데 그 중에 5번째 날이니 후반부로 들어선 셈이다. 중반 이후로 한 곳에서 하루씩만 머물며 이동을 했는데, 이날은 전날 묵은 '루이쑤이' 온천에서 출발해서 '타이동'이라는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타이완'에 '타이베이', '타이난', '타이동'... 이라고 하면 뭔가 감이 오시는지? 바로 대만을 뜻하는 '타이'에 북, 남, 동이 붙어서 만들어진 지명이다. (북=베이, ..
전날 밤까지도 수시로 비가 내리더니 이날부터 날이 개기 시작했다. 전날 밤에 호스텔 로비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앉아있는 것도 운치 있고 좋았지만 협곡 관광을 떠나기에는 맑은 날이 더 좋지. 이 날 사진을 정리해보니 최대한 뺀다고 뺐는데도 50장이 넘어간다. 나누어 올리기도 애매해서 무리를 무릅쓰고 한 번에 다 올린다. 장수가 너무 많긴 하다... ^^;;; 약간 삐걱대긴 하지만 깔끔하고 편했던 침대. 단 하루만 묵고 옮기려니 왠지 섭섭 유스호스텔 로비. 내 사진은 손에 들고 찍은 셀카 아니면 이런 타이머샷 뿐... ^^; 로비에 앉아 낡은 론리플래닛을 뒤적이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갈 곳은 '타로코 협곡'이라는 곳이다. 중국어로는 '타이루거'인데 영어로 일반적으로 '타로코'라고 불리는 큰 협곡.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