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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사이로 아시아에 두 번의 커다란 자연 재해가 발생했다. 미얀마에서는 '나르기스'라고 불리는 사이클론이 여러 마을이 통채로 사라져버릴 정도로 큰 피해를 입혔다. 중국의 내륙 지역에서 인구도 많고 경제적인 비중도 큰 곳인 사천성의 원촨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아직도 통계가 나오지 않을 만큼 엄청난 수의 인구가 사상을 당했다. 그런데 대형 자연 재해가 발생했다는 점과 아시아 국가라는 점 외에는 두 나라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중국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경제, 인구, 군사 대국이다. 공산당 일당 독재가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미얀마의 군정과는 비교할 수 없다. 미얀마는 자원 부국이고 군부의 독재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 대부분이 빈곤하게 사는데도 거액을 들여 수도를 옮기고 괴상한 건물을 짓는 등 ..

중국 지진 피해자의 숫자가 확인된 것만 3만에 이른다 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는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 추가 여진 뿐 아니라 저수지 붕괴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구조대를 파견한 것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구호 활동,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늘 중국에서는 오후 3시 28분부터 3분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묵념을 했다고 한다. 5월 12일 오후 2시 28분(중국시간)에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방공 사이렌도 울리고 자동차, 기차, 선박들도 경적을 울리며 애도를 표시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부터 3일간을 중국 국무원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고 한다. 중국이 국가적인 애도를 한 것은 세 번 뿐이라고 한다. 모택동과 등소평이 사망했을 때 각각 1번이었고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