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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출일기

여행의 종류

thezine 2008. 5.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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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예수가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두로(Tyre)이다. 두로는 지금 레바논에 속해 있지만 예수시대에는 갈릴리 영역권에서 그리 소외되어 있지 않은 페니키아 도시국가였다. BC 17세기부터 13세기에 걸쳐 매우 번성했으며 이집트18왕조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다. 두로의 히람왕 1세는 다윗·솔로몬과 활발한 교역을 펼쳤으며 예루살렘성전 건축 시 백향목과 건축기술자와 금을 제공하는 대신 갈릴리 지역 20개 읍성을 통치하기도 하였다. 두로는 항구며 섬이며 도시국가였다. (from '중앙선데이 2008년 5월 25일자 기사 中)

  이런 사진은 여행 욕구를 강하게 자극시킨다. 2000년 전쯤 호화로운 항구 도시였을 흔적들을 보면서 그곳의 영화와 쾌락과 슬픔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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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오모테산도'의 Dior 빌딩



 동남아시아나 중동 국가처럼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때론 불편하기도 한 여행도 좋고, 일본 동경의 쇼핑가를 거니는 것처럼 '쇼핑 같은 여행'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둘 다 재미있는 방식의 여행이지만 나는 굳이 선택하자면 전자를 선택하는 편이다. 쇼핑 같은 여행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다. 다만 전형적인 배낭족으로 조금은 헝그리하게 다니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물론 둘 중에 어떤 방식이라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감사히 떠나겠지만 말이다.



 위에 올린 Tyre의 사진은 엊그제 받은 중앙선데이에서 따로 오려두었다. 때론 중요한 것도 눈에 띄지 않으면 쉽게 잊고 사는 법. 여행 유전자가 피 속에서 끓어오르게 만드는 사진을 한 장쯤은 눈에 띄는 곳에 놔두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 늘 메모하고, 붙여두고, 기억하고, 계획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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