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명한 삼계탕집 '토속촌' 방문기

 사진은... 자료 사진이다.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사이트에서 구했다. -_-; 삼계탕이 나름 유명한 음식이다 보니 중국 사이트에도 관련 자료가 많이 올라온다. 그리고 삼계탕 사진이야 뭐 어디서 만든 거나 대충 비슷하니... ^^


 이래저래 유명해진 토속촌을 갔다. 여름인데 기력을 보충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한 요즘... 오랜만에 가는 거 유명한 곳에 한 번 가보자고 하고 갔다. 위치는 잘 알려진 대로 경복궁 옆에 있음.


 일요일 저녁 5시에 갔는데 겉에선 가게가 작아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컸다. 내 앞 손님들은 20명이 왔는데도 한 번에 안내가 되더군.


 근데 아줌마들이 불친절한 걸로 유명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다녀온 후에 사진 동호회에 글을 올렸더니 리플이 줄줄이 달리는데 사연도 다양하다.

- 상이 지저분하다고 했더니 행주 던져주고 가버리더라

- 의자가 모자란다고 하니 '이거 갖다 써라' 하고 가리키더니 가버리더라

- 음식이 늦게 나와서 '주문 들어갔냐고' 물어보니 듣기 싫다는 눈빛으로 '나올 거예요'하고 가버리더라

 아무튼, 대체로 의견은 '서비스 개판'이라는 데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 그래도 맛 생각하고 간다는 글이 많은 걸 보니, 맛에 대해서는 대체로들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신촌에, 오래 전에 영양센터라는 이름의 삼계탕집이 있었다. 근처에는 철대문집으로 불리던 보신탕집도 있었지. 아무튼 요샌 어디 갔는지 안 보이는데, 알고 보니 다른 위치로 옮겨서 장사를 계속 하는 것 같다. 이왕이면 유명한 집에서 먹는 게 좋기야 하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이면 맛은 대충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나처럼 왠만하면 다 맛있다고 먹는 사람은 더 그렇다.


 토속촌은 위치도 그렇고, 서비스가 너무 개판이어서 또 가기는 그렇다. -_-; 회사 근처나 집 근처에 한 번 검색해봐야겠다. 삼성동, 마포 근처 삼계탕, 구글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