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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구름 본문
어릴 때 글이라는 걸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글을 접하고는 이런 글을 짓고 읽는 행위가 이해되지 않았다. 의미 없는 동어반복이나, A는 A라는 당연한 말,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 당연한 말 반복하기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이라고 크게 이해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 끝나는 인생살이를 그렇게 해석하며 스스로에게 설명하려는 본능적인 행위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나도 같은 이유로 그런 행위를(세상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설명하고 덧없다는 느낌을 벗어나려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순전히 주말에 실컷 놀다 회사가려니 생각이 많아져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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