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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예술평

[서평] 나는 왜 자꾸 짜증이 날까

thezine 2024. 6. 3. 21:45

중2병 초기 증세(?)를 보이는 가족구성원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청소년기의 감정변화나 심리 관련 책을 몇 권 찾아봤다.


목차도 간단하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인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편한 어투로, 코믹한 삽화와 함께 쉽게 설명한다.


원문은 번역본인데 삽화 스타일은 국내에서 그린 느낌



스트레스나 우울감 같은 부정적이고 피괴적인 감정은 막상 닥쳤을 때 본인의 감정상태가 어떤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스스로 제대로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본인 감정상태의 본질을 정의하지 못하고 짜증, 무기력, 분노, 자책, 충동적 행동 같은 표면적인 증상만 인식하는 식으로 말이다. (줏어들은 지식으론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세가 무기력인데 본인들은 우울증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원인을 모르니 해결책-우울증 진단과 치료-도 못찾는 경우가 있다고 함.)


스트레스를 진단하는 법



스트레스가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고 판단하고, 그에 대해 이렇게 대처하라는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아이가 읽으라고 고른 책인데, 막상 숙제가 아닌 책은 읽을 것 같지 않아서 내가 대신 읽고 포인트만 알려주기로 목표를 바꿨는데 정작 나에게도 잘 맞았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성인들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읽는 책에 논문을 인용하고 주석이 주렁주렁 달린 글보다는 이렇게 편한 글이 아주 제격이다. 스트레스 없는 사회인이 어디 있으랴. 여기저기 추천하고 싶다.


유머 강박인가 싶을 만큼 뭐든 유머로 소화하려던 사람들이 있는데 지나고보면 정신건강에는 분명 도움이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