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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ZINE

상투를 잡는다는 표현도, 막차를 탄다는 표현도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늘상 하는 표현 속에는 그렇게 나름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는 표현이 많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 '막차 탔다', '말다(예: 소주를 맥주에 말다. 즉 섞는다는 말)', '상투를 잡았다'... 작년 가을이나 연말쯤에 한창 미친 듯이 치솟는 집값 열풍에 모든 사람이 놀라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열풍에서 자기 몫을 놓치지 않을까 싶어 뒤늦게 그 열풍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 후에 종부세에 대한 논란이 일 때 들었던 생각은, 부동산 투기로 돈 벌면 재테크고 세금 걷는 건 못마땅한 심리, 도박으로 따면 내 돈, 잃으면 정부 탓,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좀 있었던 것 같다. 위험을 부담하는 사람이 도박의 배당금을 잃거나 가져..
이 내용은 구글에서 4월 1일에 발표한 무료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google.com/tisp/install.html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로 된 내용을 해석하는 일이나 링크를 누질르는 게 귀찮은 독자들을 위해 대강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위에 말한 것 외에 그 동안 구글이 발표했던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한 다음 링크도 한 번 들어가볼 만 하다. 본문 페이지의 professional installation service 링크를 누르면 된다. 아래 나오는 사진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사람은 위 링크가 연결된 http://www.google.com/tisp/notfound.html 페이지를 들어가보시길. 구글 짜식들 여유 만만하군...ㅎㅎ
인터넷에 돌아다닌다는, 감옥과 군대의 공통점을 묘사한 글이다. 요즘 인기가 많은 미국 드라마 prison break의 장면들을 갖다 붙인 자료인데 크기를 줄이느라 내가 일부만 오려 붙였다. (무지 재미있다는데 일부러 안 보고 있다. 일단 보면 끝까지 봐야 할 것 같아서... ^^;) 이걸 보니 생각나는 군대의 추억이 있다. 미군들과 함께 사격훈련장으로 이동하던 중, 훈련장을 정비하던 군인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모두 우리나라 육군에게 가장 편한 복장인 '활동복 바지 + 깔깔이 상의'의 차림이었다. 활동복은 아래 사진에 나오는 주황색 운동복이고 깔깔이는 '군복 잠바 속에 겹쳐 입는 누비옷'를 말한다. 둘을 동시에 갖춰입은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각각 찾아서 이어붙였다. 저걸 같이 입으면 대충 어떤 모..

1킬로에 10만원이구나~ 뭔 놈의 고기가 이렇게 비싼가. 광우병이 우려된다고는 하는데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 고기 많이 먹는 미국인들이 매일 먹는 고기와 동일한 고기를 수입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쇠고기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는 고로별로 상관은 없지만, (삼겹살이 좋아서인지, 많이 안 먹어봐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FTA관련해서 자주 거론되는 부분이라 궁금증이 드는 바이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쩌란 말이냐~ ... 이런 거야 시간을 두고 업종 전환을 유도하면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어차피 쇠고기 안 먹는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니고 쌀처럼 기본적으로 자급 능력이 필요한 항목은 아닌 것 같다. 더군다나 축산 폐수 때문에 생기는 오염도 꽤 심각한 것 같던데 말이다. 한국이 소 키우..
김성주의 기사를 검색해보니,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강수정 기사도 함께 검색된다. 아무래도 네티즌의 인상은 '돈 때문에'라는 느낌이 강한 듯 하다. 돈은 좋아하지만 대놓고 드러내는 것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엄격한(?) 우리나라 사람의 성향이 드러나는 것 같다. '지나친 상업화'라는 비판이 나름 점잖은 한도 안에서 하는 비난이었다면 아래의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 일을 엔터테인먼트회사의 주가 부풀리기와 연관지어서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내가 보기엔 좀 찌질하다 싶을 만큼 센 어조. 이런 저런 한담 중에 비교적 사실적인 건 아래 기사인 것 같다. 방송사의 입장에서는 잘 나가는 MC를 프리선언 했다고 해서 내치자니 장사속만 따졌을 땐 사리가 맞지 않는 행동이다. 하지만 '아나운서실'이라는 조직의 위계질서를 ..

TOEIC이 만들기 어려운 시험도 아니고 왜 외화를 들여가며 시험을 수입할까,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었다. TEPS가 나왔지만 이것도 마케팅 능력 부족 때문인지 아직은 시원찮다. GRE, GMAT, TOEFL처럼 용도에 따라서 지정된 시험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일반적인 취업을 위한 자료로 굳이 로열티 들어가는 시험을 볼 필요는 없었다. YBM SISA의 주가가 떨어졌다니, 주식을 하지 않는 나로서는 생각지 못한 영향이다. YBM은 그동안 손 안대고 코풀었는데 아쉬울 만도 하다. 제대로 된 시험 하나 개발해서 후딱 대체 좀 했으면 좋겠다. 신학용 의원이라는 사람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인데, 정치인이 간만에 좀 제대로 된 발의를 한 것 같다. 여의도에 워낙 밥값을 못하는 인간들만 있다보니.

아프리카에서 선교사가 현지인의 손을 잡은 모습이라고 한다.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운 야윈 손가락, 너무할 만큼 극단적인 대조. 이보다는 조금 나아보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좋아보이진 않는 한국의 과거도 있다. 어디에서 태어났느냐 하는 것도 참 중요하다. 오래 전에 한 잡지에서 아인슈타인, 에디슨.... 등 위인들이 한국에 태어났더라면 입시교육에 시달리다 범재로서 인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마 Readers' Digest였던 것 같다. 그 후에 꽤 널리 퍼진 듯 함.) 물론 그 글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똑같은 사람이더라도 환경에 절대적인 지배를 받는 건 사실. 미군부대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1세계 사람을 非1세계 사람의 입장에서 대해도 보고 중국 생활을 하면서 은근히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