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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쭝궈,듕귁

사이 월드

thezine 2012. 2. 6. 00:43


 

 작년 10월 대만에 갔을 때 번화가 거리에서 본 모습.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정도 되는 곳인 듯 한데, 어떤 아저씨가 '대만독립'이라 쓰인 깃발을 들고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냥 그러려니 싶은 장면이었는데, 이 사진을 찍고 조금 지나서 한 아주머니가 오더니 난데없이 저 아저씨에게 침을 뱉더니 툭탁 거리며 싸움이 났다. -0-

 중국 공산당이 국가의 분열을 기도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겠다는 반 국가분열 법인가.. 이름이 복잡한 법을 제정한 적이 있다. 분열과 독립의 구분 기준은 뭘까. 모르는 사람에게 증오를 느껴 침을 뱉게 만드는 건 뭘까. 같은 것을 놓고 '분열'이라고 하는 사람과 '독립'이라고 하는 그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읽으려고 사놓고 펴보지도 못한 책, 표지와 앞뒤 날개 정도만 읽어본 책, 절반쯤은 읽은 책... 오전에는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이 책들을 읽으며 지내는 것이 나의 이상적인 인생이다.

 반대로(?), 매주마다 날아오는 TIME을 밀리지 않고 읽는 것만으로도 지하철 독서시간이 빠듯한 것이 내 현실. 술 마실 일이라도 생기면, 그런 날은 저녁에 귀갓길에도 책을 읽지 못하고 다음날 오전에도 숙취 때문에 책을 못 읽곤 한다. 술자리를 피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 게다가 집에 오면 봐도 봐도 보고 싶은 아기가 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고 하니, 그곳이 바로 사이 월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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