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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대만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보게 된 글이다. 한국 남자라면 본능적으로 이런 지적에 반감을 가질 법도 한데, 한편으로는 실제로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가부장적인 걸까, 그 기준은 무엇인가,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실제로 이웃나라에 비해 한국 사람이 얼마나 가부장적인지, 한국에서 가정 폭력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쉽게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저 글을 보고 분노하는 사람에게 한 가지 위안이 될 만한 것은, 사람을 만나보지도 않고 자신의 일천한 식견에 근거해서 판단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경솔하다는 사실. 편견이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도 한다. 이미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다시 판단을 하느라 고민할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어떤 일을 접..
시사주간지 TIME의 마지막 2-3페이지는 주로 여행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특이한, 혹은 훌륭한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소개하기도 하고 여행지를 소개하기도 한다. TIME을 읽으면서 가장 재밌게 읽는 부분이기도 하고 직접 가보고 싶어서 매번 안달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며칠 전에 타이난의 예술거리에 대한 글을 읽었다. '타이완(대만)'의 수도는 '타이베이(대북)'다. 섬나라 타이완의 남쪽에는 '타이난(대남)'이라는 도시가 있다. 마침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이기도 해서 반가운 마음에 기사를 읽어보았다. '타이난'의 예술거리 '하이안'거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하이안(海安) 거리는 타이난의 오래된 거리 중에 하나였다 . 원래는 낙후된 옛 거리를 정비하기 위해 건물들을 허물고 지하도를 건설하려고 했는데..

특이해보였던 초밥 take out 전문점. 간판에 '중정기념당 점'이라고 써있다. 앞 편에 나온 '중정기념당' 구경하러 가고 오는 길에 찍은 사진. 지금 생각해보면 좀 사먹어볼걸 하는 후회를... ㅠ_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도시락이 80-100대만폐인데 우리돈 2500원-3000원 정도. 퇴근하는 사람들의 물결 이런 사진은 사람 사는 냄새 풀풀 나서 좋다. 기독교 타이베이 신조회, 가끔 십자가와 교회가 눈에 띄기는 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드물게 기독교가 잘 정착한 나라인데 대만 상황은 어떤가 궁금하다. 신자 숫자가 우리나라보단 적어도 일본/중국보단 많은 듯 하다. 이곳은 대만 타이베이의 유명한 먹자골목 야시장, 士林(이름 가물가물)이다. 본토 중국의 먹거리들은 입맛에 맞지 않는 것도 많은 반면 ..

옛날 옛적에 다녀온 대만&중국 출장. 대만은 조만간에 가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하나였다. 기회가 생겨서 작년 10월에 다녀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사실 별로 본 건 없다. 그냥 찍고 왔다는 정도... -_-; 어디를 여행하든 현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가기 마련이다. 그 나라/지방에 대한 '이미지'라고 할 수도 있고 '편견'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대만에 대해서는 이런 이미지들이 있다. 1. 중국이라는 거인에 맞서 작은 섬나라에서 분투하는 나라 2. 우리나라처럼 의무복무제이고, 우리나라는 못하는 대체복무제를 일치감치 도입한 나라 3. 맛있는 게 많은 나라(이건 대만에서 2년 살다 온 이모양한테 들은 말들 때문^^a) 4.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하기 위해 단교를 해서 토라진 적이 있는 나라 5. 중소기업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