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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징의 죽음 - 광풍 끝에 안정이 찾아오다

thezine 2008. 4. 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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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징의 죽음과 관련한 잘못된 소문과 광풍이 사그라드는 듯 하다. 중국의 포털 사이트 sina.com에 올려진 한 보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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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징의 가족과 친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주 비통해하고 있다. 탄징의 추도회에는 탄징의 친구들도 초대를 받았다. 기자는 탄징의 어머니, 탄징의 친구였던 아홍, 그리고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씨와 이씨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식을 들었다.

 인터넷에 탄징이 성매매를 했다는 잘못된 소문 외에도 온갖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떠돌았다. 기자 역시 경찰과 관련자들의 잘못된 이야기 때문에 일부 소문을 사실로 잘못 알고 보도한 바 있다. 한 친구는 "탄징이 최근 어떤 심정이었는지는 어머니가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었다. 아직도 잘못된 소문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젠 모두 냉정해지길 희망한다. 탄징도 조용히 떠날 수 있도록 해주자."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탄징은 예뻐서 생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자주 보는 친구들도 그녀를 좋아했다. 불행히도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어떤 친구들은 나를 믿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것은 탄징의 어머니와 친지들은 우리를 믿어준다는 점이다. 탄징의 어머니는 경찰서에서 나온 후 나에게 사과를 했다. 사건 며칠 전에 우리는 탄징과 함께 어머니가 사는 곳에 놀러가기로 했었고 어머니와 통화를 한 적도 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현장에 있었던 한국인 친구들은 모두 심한 자책감에 빠져있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이씨는 "만약 우리가 그녀를 좀 더 자세히 지켜봤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이 3명이 추도회에 참석할지는 불확실하다. 그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의외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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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이 궁금해서 sina에서 관련 뉴스를 검색해봤는데 내용은 위와 같다.

 그것과는 별도로, 여러 가지 소문이 확산되자 중국 외교부에서도 관련해서 타살이 아닌 자살이라고 못을 박고 언론사에 왜곡 보도를 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했다고 한다.(SBS뉴스 클릭)

 사건이 대강 정리가 되어가는 듯 하다. 물론 황우석 사태가 정리된 이후 아직까지도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중국에도 진실은 저 넘어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