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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예술평

서평, '울기엔 좀 애매한'

thezine 2011. 8. 21. 16:42


만화도 여러가지가 있다.

대본소(만화방) 만화,

이제는 사라진 영챔프 부류의 연재 만화,

퍼나르기 쉬운 인터넷시대의 신조류 웹툰.

그리고 최규석작가의 회화같은 만화가 있다.


최규석작가는 둘리가 성장한 모습을 그린 만화로 유명해진 작가다.

그것도 2004년 이야기라고 하니 최작가도 신인은 아니다.

수채화로 그린 그림을 보는 것도 재미다.

물론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캐릭터들이 펼쳐나가는 이야기 자체가 재밌는 수작이다.

최작가의 대부분 작품이 실제 본인 주변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 흐름이 좋다.

워낙 은근히 우울한 소재들이라 작가 본인도 우울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만나본 작가는 생각보다 젠틀하고 훤칠한 미남이었다. 만화가가 연예인이라면 인기있었을듯.^^

중요한 건 아니지만 줄거리소개도 하자면, 작가 본인이 만화학원 강사로 일한 경험을 담았다.

만화가 중에는 스토리와 그림실력 둘 중에 하나만 가진 케이스가 많은데 최규석작가는 둘을 다 갖춘 만화계의 엄친아 같다. 같이 술을 마신 인연 때문에 하는 칭찬은 절대 아님ㅎㅎ


그나저나 스마트폰으로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역시나 불편하구만^^; 티스토리 어플 그닥 잘 만든건 아닌듯--; 겨우 다 썼는데 로그인 유지지가 안되서 글쓴거 한 번 날렸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