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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예술평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thezine 2010. 2. 22. 23:13
  영화 포스터의 독일어 버전. 음... Frau가 부인이고 Zeit가 시간이다. Time Traveller's wife의 독일어버전이구나 하는 느낌이 대충은 온다.



 영화의 주요한 배경이었던 초원의 모습.

 저택에서 꽤 먼 곳이었던 것 같은데, 첫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이나 여주인공은 그 거리를 숨도 차지 않고 잘 뛰어오는 것 같다. 저런 곳에서 살면 나도 꽤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든다.


 영화 줄거리야... 본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고, 안 본사람에겐 스포일러가 될테니 생략함. --;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라면 단연코 백투더퓨처와 타임머신이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나비효과'를 떠올린 사람도 많지 않을까. 정확히 말하면 시간여행과는 개념은 다르지만 시공간이 불연속적으로 흐르는 내용이다보니 비슷한 느낌이 든다.

 시간이 일직선으로 순서대로 흐르지 않고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또 어떤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예를 들자면 늙은 철수가 젊은 철수를 만나는 일 같은 것. 혹은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그런 일.

 여러가지가 가능하겠지. '현실'이라는 배경 때문에 상상 앞에 '괜한'이라는 접두어가 붙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