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73)
theZINE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5/20_22_34_34_blog35361_attach_0_0.jpg?original)
'제대로' 블로그를 꾸려나갈 의향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블로그의 '흥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 꼭 알아야 할 것이 '메타블로그'라는 것. 말하자마면 일반 블로그들은 신문기자이고 메타블로그는 신문기자들이 쓴 기사가 올라오는 곳이다. 신문기자가 되려면 어렵다는 언론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메타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저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나중에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그 글이 메타블로그 사이트에도 소개된다. 보통 제목, 그리고 내용의 일부가 목록 형식으로 표시된다. 다양한 메타블로그에 등록해두면 그만큼 나의 글이 다른 사람들 눈에 띄기 쉬워진다. 유명한 메타블로그 사이트 몇 개를 조사해..
실물을 보니 더더욱 땡긴다. 애플의 사용자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여러 모로 탐나는 물건이다. 노트북이 4년동안 돌아가면서 언제 비명에 횡사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노트북이 사망하면 일반 데스크탑을 쓰려고 했다. 이것저것 띄워놓고 쓰는 습관 때문에 아무래도 넓은 모니터가 좋아서 말이지. i mac에서 반한 점은 멀티미디어 기능. 매장에서 10여분 만져봤으니 자세한 기능은 알 수 없고, 다만 미디어센터로서의 기능은 훌륭해보인다. 소음도 적은 것 같으니, 적당한 스피커만 연결하면 미니 오디오/비디오를 대체할 수 있을 듯.
DAUM 토론게시판에는 부동산이 거품이냐 아니냐에 대한 글이 종종 눈에 띈다. 부동산 관련 기사는 신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부동산 정책이 어떻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투기를 부추기는 '여기 땅을 사라'는 식의 기사가 나란히 나오곤 한다. 어쨌거나 당장 먹고 사는데 꼭 필요한 게 집이다보니 이래저래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나보다. 현재 부동산 시세가 거품이냐 아니냐, 새 정부가 부동산 시세를 띄울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따지고 들수록 복잡해서 난 그저 관련 글들을 가끔 읽어볼 뿐 방관하고 있다. 아마 빚을 얻어 집을 산 사람들과 아직 집을 사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시각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정말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거품이냐 아니냐 하는 걸로 핏대 세우기보단 조용히 투기를 하거나 조용히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4/20_22_34_34_blog35361_attach_0_0.jpg?original)
요즘 삼성 비자금 관련 뉴스가 자주 등장해서 그런지, 지난 밤 삼성 비자금 사건에 연관된 꿈을 꿨다. 비자금 관련 중요한 증거자료를 확보했는데 삼성 직원들이 와서 자료를 모두 뺏어가는 내용이었다. 수십 명이 와서 완력으로 증거자료를 들고 도망가고 방은 압수수색을 당한 것처럼 휑한 모습. 이학수의 진술이 바뀌었다고 한다. 임원 명의로 된 재산들이 이건희의 차명 재산이란다. 그리고 구조본도 개입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지만 이건희는 몰랐다고 했단다. 대한민국은 참 재미있는 나라다. 이렇게 대놓고 사법제도를 우롱해도(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을 하고 뻔뻔하게 말을 뒤집어도) '국민 경제에 기여'했으면 대충 봐줄 만큼 융통성이 많은 훌륭한 제도를 갖추고 있다. 미국처럼 자본주의의 원칙을 중시한다면 중벌을 받을텐데 자본주..
날이 참 맑고 좋았던, 선선한 바람까지 불던 지난 토요일 오후, 결혼식장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늘 2호선만 타다가 7호선을 타니 참 쾌적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7호선을 타니 2호선은 (1호선보다는 낫지만) 북적대고 낡은, 마치 판자촌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때 키가 작을 때는 2호선만 창문이 아래까지 길어서 밖을 볼 수 있다고 좋아했는데, 이제는 2호선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창밖이 보일 만큼 키가 커버렸다. 전철을 타고 다닐 때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역시나 한강을 건널 때다. 의정부나 인천에 사는 사람들은 청량리나 서울역을 지나면서 1호선이 지상으로 올라올 때가 가장 좋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7호선이 뚝섬유원지에 가까와오면 한강을 건넌다는 기억이 나서 일치감치 전철문 옆에 서서 사진..
미국 프로야구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양대리그의 우승팀이 맞붙는 월드리그 챔피언십이다. 그래봐야 자기들끼리 하는 거면서 '월드'는 왜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름 붙이는 사람 마음이긴 하다. 그런데 예전에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맞나? MLB를 잘 안 보니) 월드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평소에는 다른 주의 다른 도시에서 온 야구팀끼리 경기를 주고 받았지만 그 해에는 두 팀이 모두 뉴욕의 팀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농담삼아 월드 리그가 아니라 'Subway League'라고 불렀다고 한다. 전철만 타면 두 팀의 홈경기장을 오갈 수 있었기 때문. 카드 이용 현황을 조회해봤는데 이것저것 클릭하다보니 교통카드 이용현황도 나온다. 별 쓸모는 없지만 나름 재미있는 기능이다. 내가 뭘 타고 언제 어디를 갔는지..
'앤소니 기든스'는 영국의 유명한 사회학자다. 이 사람이 쓴 책을 읽은 건 '이제... 브라운'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가 썼다는 '제3의 길'이 지난 10년간 영국의 집권당이었던 노동당의 정책을 앞서 제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통해 그의 이름을 들어본 바 있다. 이제 오랫동안 영국의 국가 지도자 역할을 해온 토니 블레어가 물러나고 그동안 재무장관을 맡아 일했던 고든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영국 수상이 되었다. 이 책은 정권이 바뀜에 따라 현 상황 하에서 노동당이 어떻게 중도 세력을 흡수할지, 국가 운영의 정채적인 방향을 어디로 할지 등을 제시하는 책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전두환이 집권할 때 훈수를 뒀던 양반이 노태우가 집권할 때 훈수 2편을 해주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그냥 학자의 한 명일 뿐이지만..
출장 일정 마지막에 시간이 하루정도 남았다. 어차피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도 상해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상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래봐야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어딜 가거나 하진 않았고 전철을 타고 가며 찍은 사진 몇 장 올린다. 어쩌면 지난 출장 사진을 올릴 때도 올렸을지 모른다. 전철을 타고 갈 때 늘 지나치는 한 부자 아파트의 모습. 아파트 단지 안에 요트 선착장이 있고, 강의 지류를 타고 바다까지도 나아갈 수 있다. 상해의 '황푸강'으로까지 나갈 수 있을 거다 아마. 이 사진은 지난 번에 올렸던 사진. 역시 전철 타고 가면서 보이길래 찍은 사진이다. 상해기차역을 지나칠 때쯤이면 저 멀리 있는 이 건물들이 보인다. 동그란 구조물이 특이한 '동방명주'는 방송탑으로도 쓰였다는데 지금은 관광지로..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5/15_22_34_34_blog35361_attach_0_0.jpg?original)
홍콩 → 심천 → 광주 → 하문 → 온주 → 닝보 → 소주 → 상해 입출국 포함해서 비행기 4번, 기차 2번, 버스 3번을 타고 돌아다녔다. 출장을 대비해서 여행용 가방도 좀 더 큰 걸로 준비를 했었는데 역시나 유용했다. 자바라물통처럼 크기를 늘릴 수 있는 구조인데 돌아올 때는 가방을 빵빵하게 가득 채워서 왔다. 여기저기서 받은 선물들은 박스를 모두 버리고 알멩이만 남겨서 가져왔다. 조그만 찻잔 세트인데 박스는 어찌 그리 큰지. 술병도 케이스를 버리고 녹차는 박스를 버리고 비닐팩만 가져왔다. 일정을 마치고 상해에서 하룻밤을 자고 어제 집에 왔다. 오늘 집에 가면 어제 미처 돌리지 못한 빨래를 돌려야 한다. 냉장고에 있던 상한 우유와 음료수는 어제 비워놓았다. 정리를 마치고 술병과 찻잔세트를 보관해두고 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4/13_22_34_34_blog35361_attach_0_0.jpg?original)
군대에 있을 때 지겹도록 보고 만졌던 차다. 바퀴가 달린 판대기에 누워 차 밑에 들어가서 오일이 새거나 하는지 점검을 하러 들어갈 때가 있었는데, 장난감으로 만들었던 것과 똑같은 모양이어서 신기해했던 적이 있다. 짐칸의 저 문은 수백번 열고 닫았다. 트럭 타이어 가는 일이 생각보다 무지 빡셌다. 부대에 갓 들어간 신병 시절에, 겨울에 저 지붕을 열고 앉아서 국도를 달리던 것도 생각난다. 추운 것도 문제지만 찬 바람이 부니 숨 쉬기도 힘들었지.지붕에 난 구멍을 '터렛'이라고 하는데 저기에 앉을 때는 의자가 없어서 안전벨트 같은 걸 걸어놓고 거기에 앉는다. 시간이 지나면 엉덩이에 띠모양으로 줄이 생김. 맨 몸도 아니고, 이런 저런 장비를 몸에 덕지 덕지 붙이고 메고 둘러차고 저 공간에 들어가려면 무지 좁을 ..